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공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실로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이번 한 주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내일부터 기본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본격 적용됩니다.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계도가 아닌 제재 조치가 뒤따를 것입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예외 없이 엄정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 기본 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 참여 그리고 각종 모임과 접촉 자제를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잠시 후 복지부 장관께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민들께서는 코로나19로부터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중대본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감염 확산이 심각한 부산과 거제, 진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미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반전시킬 수 있도록 참신한 제안을 적극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잇따라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2월 산업생산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수출도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3개월 연속 100을 밑돌며 비관적이던 소비자심리지수도 3월 들어 낙관으로 바뀌었고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4차 유행으로 경제활동을 제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이러한 회복의 흐름도 끊길 것입니다. 프랑스의 경우에도 경제회복의 부푼 꿈을 안고 지난해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방역이 무너지면서 의료체계가 마비될 상황까지 오자 결국 어제부터 다시 전국을 봉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기업들이 입게 되는 손실만 한 달에 약 14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방역이 흔들리면 경제도 막대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방역이 곧 경제입니다. 탄탄한 방역이 유지되어야만 백신 접종도,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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